지난주 "목숨걸고 편식하다" 편은 식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큰 자극이 됐었는데,
(고기, 생선, 우유, 달걀을 멀리하자!!!)
이번주 "노견만세"편은 혼자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버리게 만들었다.
멀쩡히 내 옆에서 알짱거리는 녀석들 붙잡고 괜히 서럽게 엉엉...
녀석들, 건강하게 있을 때 잘해줘야지.
요즘 녀석들도 입맛이 없는지 사료는 쳐다보지도 않는데 내일은 특식이라도 한 끼 대접해야겠다. ^^
아래는 "노견만세"편 소개.
| 기획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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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아시안 게임, 88년 올림픽을 거치며 급격히 늘기 시작한 애견 인구. 그 중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1세대들 중 상당수가 15~20살(사람 나이로 75~100살)의 견공들과 함께 살고 있다. 경제적 여유, 의료기술의 발달이 개들의 평균수명을 늘이면서 이른바 ‘개들의 노령화시대’를 불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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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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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주는 거야 밥해주고 오줌 뉘어주고 닦아주고 그거 밖에 더해주겠어요? 그런데 대부는 편안함을 많이 줘요. 마음이 편안해요. 대부 돌보고 있으면”
일주일만 맡아보겠다는 것이 어느새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뛰지도 짖지도 못하고 안내견으로 살아온 17살 대부. 이제 은퇴해서 맛있는 과자도 맘껏 먹을 수 있고 좋아하는 산책도 실컷 할 수 있는데도 대부는 하루 종일 누워만 있다. 호르몬 이상과 노화가 겹쳐 걷지 못하게 된 지 1년 반. 욕창과 피부병으로 누워있는 것조차 편치 않다. 그래도 이런 대부를 24시간 곁에서 지켜주고 돌봐주는 대부의 엄마가 있다. 5년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대부와 김인순씨.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으로 대부의 마음을 읽는 김인순 씨가 없으면 대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밥을 먹이는 것도, 오줌을 뉘어주는 것도, 염증을 소독하는 것도 전부 김인순씨 몫이다. 그런 대부의 엄마 김인순씨가 갑작스런 아들의 수술로 잠시 미국에 간 사이 대부가 하늘나라로 갔다. 엄마 얼굴도 보지 못하고 간 대부와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괴로워하는 김인순씨. 함께 하지 못해 더 안타까운 이들의 이별이야기.
우리집 막내 찡
이렇게 언제까지나 막내로 남아 애교 부릴 줄 알았던 찡이에게 서서히 노견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욕도 떨어지고 가끔 멍하니 한곳만 쳐다보고 있는 찡이. 깡충깡충 올라가던 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힘겹게 딛고 올라가고 있는 찡이의 뒷모습에서 가족들은 찡이의 남은 날을 가늠해본다. 그럼에도 식구들은 오늘도 찡이와 약속한다. 찡이야 스무살까지 사는 거야.
잘가 비비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모성애를 이 아이들을 통해서 느꼈고 엄마의 심정도 이 아이들을 통해서 다 알게 됐어요.”
오늘도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아이들 먼저 챙긴다. 아침밥은 물론 아침에 복용해야할 약, 아이들 배변까지 그녀의 손길이 가야할 곳이 많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녀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대상이 애완견이라는 것. 사람들은 이런 그녀를 보고 혀를 찰지도 모른다.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동물에게 저렇게까지. 그러나 사람에게 상처받아 가장 절망했을때 그녀를 누구보다 위로해주었던 것은 바로 그녀 옆의 작은 아이들이다. 그런데 그녀의 첫째 딸 비비의 병세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비비의 수의까지 준비했지만 떠나보내기란 쉽지 않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다며 눈물로 비비와의 남은 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 16년 동안 함께한 그녀와 비비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 |



“안녕? 나는 찡이야. 16살 우리집 막내. 14살 조카 똘이도 내가 키웠지. 16년동안 살면서 잊을 수 없는 아찔했던 기억은 폭풍우가 쏟아지던 날 길을 잃어 만 하루 동안 고아 신세가 된 사건이었어. 그래도 100만원이라는 거액의 사례금을 걸면서까지 날 찾아주었던 소중한 가족들 덕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 이제 나이가 들어 집나갈 힘조차 없게 됐지만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가족들이 있어 항상 든든해“









